우리 병원 블로그 글 300개, 절반은 의료법 위반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솔루션 마케팅입니다.
지난 글에서 의료광고의 법적 책임자는 원장님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면 반드시 나오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그럼 예전에 올려둔 글들은 어떻게 되나요.
지금 게시 중이면, 지금 하고 있는 광고입니다
3년 전에 쓴 글이라도 오늘 검색에 노출되고 있다면 오늘 하고 있는 광고입니다.
작성 시점이 아니라 게시 상태가 기준입니다.
게다가 그때는 문제가 없던 표현이 지금은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료광고 관련 규정과 심의 기준은 계속 바뀌어 왔는데, 블로그 글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병원일수록, 콘텐츠를 많이 쌓아온 병원일수록 위험이 큽니다.
열심히 쌓은 자산이 어느 순간 부채로 바뀌어 있는 겁니다.
300개를 다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수 점검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대신 순서를 정하면 됩니다.
먼저 검색 유입이 많은 상위 20개 글부터 보세요.
노출이 많다는 건 그만큼 눈에 띌 확률도 높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는 비급여 진료를 다룬 글입니다.
임플란트, 라식, 도수치료, 피부 시술처럼 가격이 붙는 주제가 규제의 초점입니다.
세 번째는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다룬 글입니다.
이 세 덩어리가 위험의 대부분을 안고 있습니다.
키워드로 훑으면 한 시간이면 됩니다
한 글자씩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블로그 검색창에 위험 단어를 넣고 걸리는 글만 꺼내 보세요.
최고, 최초, 유일, 1위.
부작용 없는, 통증 없는, 100%, 완치, 영구.
무료, 이벤트, 할인, 반값, 증정.
후기, 체험담, 실제 사례.
이 목록만으로도 문제 있는 글의 상당수가 걸러집니다.
환자 사진이나 시술 장면이 들어간 글은 따로 빼두세요.
그리고 전후 비교 사진이 있는 글도 같이 모으시면 됩니다.
지우는 게 항상 답은 아닙니다
문제가 있다고 무조건 삭제부터 하시면 손해가 큽니다.
검색 순위를 쌓아온 글이라면 그 자산까지 같이 날아갑니다.
표현만 손봐서 살릴 수 있는 글이 대부분입니다.
최상급 단어를 빼고, 단정 표현을 완화하고, 후기 부분을 덜어내면 글 자체는 남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치료경험담이 본문인 글은 살리기 어렵습니다.
그런 글은 정리하시는 게 맞습니다.
판단이 애매한 글은 비공개로 돌려두고 나중에 다시 보셔도 됩니다.
한 번 치우고 끝내면 1년 뒤에 똑같습니다
진짜 문제는 앞으로 올라갈 글입니다.
새 글이 자동으로 걸러지는 구조를 만드셔야 합니다.
필요한 건 두 가지뿐입니다.
게시 전 승인 절차, 그리고 금지 표현 목록.
금지 표현 목록은 위에 적어드린 단어들로 시작하셔도 충분합니다.
대행사에 이 목록을 넘기고 이 기준으로 작성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마무리
콘텐츠는 쌓을수록 좋다고들 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점검 없이 쌓으면 위험도 같이 쌓입니다.
이번 주에 상위 20개 글만 열어보세요.
한 시간이면 우리 병원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감이 잡힙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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